「물질의 궁극원자 아누」의 7장을 읽고 요약한다. 7. 우주 계층구조 카발라와 생명의 나무 무한의 아인 소프로부터 물질우주가 현현하기까지는 수많은 단계들이 필요했다. 카발라에서는 그 단계들을 세피로트의 체계로 설명하고 있다. 세피로트는 무한과 유한의 깊은 골을 연결하는 다리와 같으며, 우주는 세피로트의 복합 작용에 의해 이루어진 결과물이다. 세피로트의 교의가 처음으로 문헌상에 드러난 것은 「세펠 예트지라」라는 책인데, 이것은 대략 3세기에서 6세기 사이 마쉐 베레쉬트의 전통에서 유래하는 문서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 책은 열 개의 세피로트와 히브리 알파벳 스물 두 문자의 확립에 대해서 다룬다. 이 책의 6장에서는 우리의 시조 아브라힘이 이 모든 것을 알아차리고 이해하고 적어서 새겨 넣자, 하느님(the L..
「물질의 궁극원자 아누」의 6장을 정리한다. 6. 에테르의 바다 원초적 질료 물질(Matter)과 질료(Substance)는 어떻게 다른가? 둘을 확연하게 구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 책에서는 물질을 질량이나 관성과 같은 성질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질료는 보다 근원적이며 물질을 구성하는 재료라는 개념으로 사용한다. 물질은 질료에 비해 부차적인 것, 또는 질료의 운동이나 결합 같은 작용의 결과로 나타난 일종의 효과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경우에 따라 물질과 질료를 서로 바꾸어 쓰기도 했다. 보통 우주가 한 점에서 팽창해 나왔다는 빅뱅 이론의 영향으로 우주가 창조되면서 비로소 공간이 생겨났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신비학에서는 공간이야말로 우주의 현현과 관계없이 존재하는 우주 이전..
「물질의 궁극원자 아누」의 5장을 읽고 정리한다. 5. 공간의 신비 보이지 않는 세계 물질의 존재를 고려하지 않고 3차원의 공간과 1차원의 시간만을 벡터로 나타낸 시공을 4차원 민코프스키 공간₁₎이라고 한다. ₁₎ 좌표변환에 대해 불변인 두 점간의 거리를 나타내는 4차원 벡터 공간 소립자를 설명하는 데는 발산이라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 문제를 없애려면 소립자를 확장해야 한다. 만일 4차원 민코프스키 공간을 그대로 두고 발산을 제거하려고 하면 인과율의 파탄이 발생하게 되므로, 이를 막기 위해서 시공 역시 확장할 필요성이 생긴다. 이렇게 해서 민코프스키 공간의 차원을 무한히 크게 한 것이 부정계량의 힐버트 공간₂₎이다. ₂₎힐버트 공간을 도입한 이유는 양자역학의 어떤 추상적인 개념들에 대해 기하학적인 성질..

「물질의 궁극원자 아누」의 4장 궁극원자 아누를 정리한다. 4. 궁극원자 아누 초끈과 스파릴래 초끈 이론의 등장은 입자에 대한 개념을 극적으로 바꾸었다. 이전까지는 모든 기본 소립자들을 부피와 크기가 없는 점입자로 취급했다. 그러나 초끈 이론은 모든 소립자를 1차원적인 끈의 진동으로 설명한다. 소립자들을 어떻게 해서든 확대해서 볼 수 있다면, 실제로는 진동하는 작은 끈을 보게 될 거란 이야기이다. 예를 들어, 바이올린의 현이 진동수에 따라서 온갖 종류의 화음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물질들도 결국 이와 같이 진동하는 끈이 만들어내는 화음과 같다는 것이다. 아누의 그림을 보면 세 개의 굵은 나선과 일곱 개의 미세한 나선이 아누 표면을 둥글게 감고 있다. 두꺼운 세 나선은 삼중나선을 형성하면서 나란히 회전을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