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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과 조 힐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영화 <높은 풀 속에서>의 주요 내용에 대해 알아보고 정리해 본다. 

 

영화 높은 풀 속에서 포스터
영화 높은 풀 속에서

 

영화 높은 풀 속에서(In the Tall Grass 2019)- 예상치 못한 곳에 도사리고 있는 불길한 힘 

소개

서스펜스와 미스터리의 영역에서 <높은 풀 속에서>는 보는 이의 등골을 오싹하게 할 작품이다. 스티븐 킹과 조 힐의 소설을 바탕으로 2019년 빈센조 나탈리가 감독한 이 영화는 불가사의한 반전, 섬뜩한 분위기, 그리고 심리적인 긴장감이 가득하다. 개봉 이후 관객들에게 흥미를 유발하고 수수께끼와 다름없는 이야기를 공개했다. 차를 타고 지나던 베키와 그녀의 오빠 칼은 한 소년의 목소리를 듣는다. 도와달라고 요청하는 아이의 소리를 듣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베키는 임신 6개월이 된 몸으로 도와달라고 외치는 목소리를 따라 풀 숲으로 들어가고, 오빠 칼도 베키를 따라 들어가는데, 그들은 마음대로 그곳을 빠져나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핵심내용

1. 키 큰 풀의 미로가 무대가 되다

<높은 풀 속에서>가 관객들을 사로잡는 첫 번째 요소는 불길한 설정이다. 드넓은 키가 큰 풀밭은 언뜻 보기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빠르게 그 자체가 하나의 캐릭터가 되는 복잡한 미로라는 것이 드러난다. 캔자스의 중심부에 있는 오래된 교회 옆에 자리 잡은 초원은 전원적으로 보이지만 칼날 안에 어두운 비밀을 숨기고 있다. 들판으로 더 깊이 들어가면서 풀들이 시간과 공간을 왜곡하고 그 안에 들어온 사람들을 에워싸는 악의적인 힘이 있다는 것이 분명해진다. 겉보기에는 무해해 보이는 이 풍경을 악몽으로 바꾸는 것이 이 작품이 성공하는 데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풀밭이 초래하는 순수한 방향감각 상실과 혼란은 등장인물들의 내적 혼란을 반영하며 이것은 강렬한 경험이 된다. 등장인물들을 따라 풀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갈수록 이 설정은 이 풀들이 단순한 배경으로 보였던 첫인상에서 곧이어 전개되는 사건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것이 확실해진다. 감독 나탈리가 긴장과 불안을 조성하기 위해 설정을 사용하는 방식은 무척 뛰어나다. 

2. 심연 속의 캐릭터

훌륭한 스릴러의 핵심은 그 캐릭터에 있으며, 이 점에서 이 작품은 기대에 부흥한다. 한 남매가 차를 타고 가다가 광활한 풀숲 안에서 토빈이라는 이름의 소년의 울음소리를 듣고, 그들은 아이와 말을 주고받으면서 풀 숲으로 들어서고 모험을 하지만 결국 그들은 그 안에 갇히게 된다. 결국 그들은 그 아이를 만나지만,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 아이의 아버지인 로스 훔볼트도 만나게 되는데, <컨저링>으로 유명한 배우 패트릭 윌슨이 이 미스터리의 중심인물인 로스 역할을 연기했다. 그는 원래 소년 토빈의 아버지였지만, 풀숲에서 헤매던 중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사악한 계획을 가진 위험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주인공 베키는 라일라 드 올리베이라가 맡아서 풀숲의 사악한 본성과 씨름하면서 개인적인 성장을 경험하는 한 여성을 표현했다. 무서운 미로를 경험하면서 그녀의 결단력과 지략이 서서히 드러난다. 미스터리한 풀숲을 배경으로 한 이 인물들간의 관계는 이야기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등장인물들의 심리적 깊이는 관객들을 그들의 운명에 몰입하게 한다. 

3. 시간과 현실의 미로

<높은 풀 속에서>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미로이며, 보는 내내 이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의 연결고리들을 탐색하게 만든다. 풀밭 안에서 시간은 유동적이고, 등장인물들이 끝나지 않는 반복되는 상황에 던져지면서 현실은 뒤틀린다. 비선형적인 이야기는 대담하고, 등장인물들 자신과 마찬가지로 관객들을 계속 추측하게 자극한다. 이러한 접근법은 스티븐 킹의 스토리텔링의 특징이며, 이 작품에서 훌륭하게 실행된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미스터리가 한 겹 풀리고 현장에서 움직이고 있던 어둠의 힘이 드러난다. 이 영화는 운명과 자유의지, 그리고 예상치 못한 장소에 내재되어 있을 수 있는 악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이러한 진행이 관객들을 이 작품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심리 스릴러를 만들었다. 

결론

<높은 풀 속에서>는 시청자들을 미스터리, 서스펜스, 그리고 초자연적인 것의 불안한 세계로 몰아넣는다. 불가사의한 설정, 잘 표현된 등장인물들, 그리고 예상을 벗어나는 줄거리로, 이 영화는 공포 장르의 좋은 예시라 할 수 있다. 스티븐 킹과 조 힐의 원작소설과 빈센조 나탈리 감독의 이 영화는 공포스럽고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높은 풀 속에서>를 보려는 심리 스릴러의 팬이라면 시공간의 의미를 잃은 키 큰 풀밭 속 미로이면서 산 자와 죽은 자가 공존하는 곳에서 길을 잃을 준비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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