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길버트 그레이프(What's Eating Gilbert Grape)소개 핵심내용 특별한 점 결론

조니 뎁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앳된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의 내용을 알아보고 이 두 배우의 연기를 포함하여 이 영화의 핵심내용과 이 영화의 특별한 점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What's Eating Gilbert Grape 1994)- 한 청년의 고뇌와 사랑  

소개

수많은 영화들 중에서도 보는 이들의 마음에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기는 영화가 있다. 이 <길버트 그레이프>가 그러한 영화들 중 하나이다. <길버트 그레이프>는 세대를 초월하여 시청자들의 영혼을 감동시킨 작품이다. 라세 홀스트롬이 감독하고 피터 헤지스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미국의 작은 마을에서의 삶과 그레이프 가족이 직면한 도전들, 특히 제목을 이름으로 가진 캐릭터인 길버트 그레이프라는 한 청년의 삶에 대한 드라마이다. 이 영화는 인구 천여 명이 사는 아이오와주의 작은 마을 엔도라에서 다소 비정상적인 가족들을 돌보는 길버트 그레이프의 삶을 다룬다. 집안의 가장인 그는 아버지가 사망했고, 그 충격으로 초고도 비만이 되어 움직이지도 못하는 어머니, 누나 에이미와 반항적인 여동생 엘렌, 그리고 지적 장애인 동생 어니와 함께 산다. 틈만 나면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는 동생 어니는 어머니의 엄청난 무게와 함께 집안의 골칫거리이지만 길버트의 말은 절대적으로 듣는다. 이런 길버트가 사는 작은 마을에 캠핑카를 타고 여행 중이던 베키라는 소녀가 나타난다. 고장 난 차 때문에 이 마을에 머무르게 된다. 우연히 가스탱크에 올라가 있는 어니를 따뜻하게 대하는 길버트를 보고 그에게 호감을 느낀다. 답답한 일상에 지친 길버트도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베키에게 끌리게 된다. 

핵심내용

1. 그레이프의 생활을 들여다보기

<길버트 그레이프>는 아이오와 주 엔도라라는 가상의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목가적으로 보이는 이 작은 마을은 이 영화 이야기의 배경이 되며, 그레이프 가족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엔도라는 작은 마을이어서 모든 사람들이 서로의 사정을 알 만큼 가까운 공동체이며, 시간이 멈춰 있는 것처럼 묘사된다. 엔도라의 분위기는 바깥 지역의 북적거리는 세계와 극명하게 대조되며, 그 자체로 하나의 캐릭터가 된다. 이 마을의 분위기는 영화의 중심주제인 갇힌 느낌에 대한 토대가 된다. 가장이라는 제약에서 벗어나려는 길버트 그레이프의 고군분투는 세속적인 것에서 벗어나 더 큰 것을 찾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은유가 된다. 이 영화는 광대한 옥수수밭, 고즈넉한 집, 그리고 마을에 존재하는 급수탑의 넓은 장면들로 이 마을의 본질을 아름답게 포착한다. 길버트 그레이프는 시청자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캐릭터가 된다. 

2. 그레이프 가족의 초상화

<길버트 그레이프>는 일상의 시련과 고난을 구현하는 사람들인 그레이프 가족이 있다. 영화의 주인공인 길버트 그레이프는 병적으로 비만한 어머니 보니 그레이프와 그의 남동생 어니를 돌보는 책임을 지고 있다. 바로 이 남동생 어니 역할을 어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천재적으로 묘사했다. 이 어니의 캐릭터는 영화의 진정성과 감정에 대한 증거이다. 그는 발달 장애가 있고, 마음이 따뜻하면서도 아픈데, 이 영화는 특별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가족들이 직면하는 어려움들을 잘 보여준다. 그레이프 가족 내의 역동성은 복잡하고, 이 영화는 그들의 일상 속 투쟁을 현실적으로 묘사한다. 길버트는 가족을 사랑하지만, 동시에 그는 마을 너머의 삶을 갈망한다. 그의 내적 갈등은 의무와 개인적인 열망 사이의 보편적인 투쟁을 묘사하는 중심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역경에 직면한 가족의 회복력은 인간 정신에 대한 증거이며, 그들의 이야기를 매우 감동적이고 이해할 수 있게 한다.

3. 사랑, 상실, 그리고 구원

<길버트 그레이프>는 심오한 주제들로 관객들의 마음을 흔드는 법을 안다. 사랑과 그것을 나타내는 형태는 이 이야기의 핵심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동생 어니에 대한 길버트의 사랑은 변함이 없다. 엔도라를 지나가는 자유분방한 소녀 베키와의 관계는 그의 삶에 한 줄기 희망과 로맨스를 가져다준다. 이 영화는 사랑의 변형적인 힘과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그것을 발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한다. 이 영화는 사랑 이외에 상실과 슬픔도 중요하게 다룬다. 그레이프 가족은 삶에서 상당한 상실감을 경험했고, 이 상실감은 그들을 괴롭히고 있는 상처를 남겼다. 엄마 보니의 죽음은 특히 가슴 아픈 순간이며, 이는 길버트와 그의 가족들에게 카타르시스와 같은 감정적인 분출의 순간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슬픔에 잠겨 구원을 구하는 것이 괜찮다는 것을 보여주며, 치유 과정을 섬세하고 진실성 있게 묘사한다.  

이 영화가 특별한 점

아픈 가족들을 돌보는 한 청년의 갈등과 사랑을 차분하고 섬세하게 묘사한다. 지적 장애를 연기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무척 훌륭하지만, 가족들을 책임져야 한다는 의무감과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자유를 누리고 싶어 하는 열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청년 길버트를 묘사한 조니 뎁의 연기가 무척 인상적이다. 길버트는 평범해 보이지만, 특별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이 영화의 원제는 What's Eating Gilbert Grape?이다. 무엇이 길버트 그레이프를 갉아먹는가?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충격받아 움직이지도 못할만큼 비만이 된 어머니와 지적 장애인 동생, 그리고 누나와 여동생까지 책임져야 하는 청년의 고뇌가 느껴진다. 본인 자신도 도시에 나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자신의 꿈을 성취하고 싶을텐데, 작은 시골 마을에서 가족들을 부양해야 하고, 반복되는 일상을 산다면 그 곳에 갇혀 있는 것과 다름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 무척 답답할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렇게 멈춰 있는 것 같은 일상도 영원하지 않으며, 언젠가는 변화가 찾아온다는 것을 보여준다. 

결론

<길버트 그레이프>는 삶의 본질에 대한 작품이다. 평범해 보이는 이야기이지만, 그 속에서 특별하고 소중한 것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영화를 통해 시청자들은 사랑의 힘, 책임감의 무게, 그리고 회복력의 견디는 힘을 목격한다. 길버트 그레이프의 삶에 대한 이야기는 삶의 불완전함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교훈과 인간관계를 통해 구원을 받고자 하는 본성을 보여준다. 아직도 길버트 그레이프가 누구인지, 엔도라에서의 그의 삶이 어떠한지 모른다면, 부디 길버트와 어니를 꼭 만나보시기를 권한다. 그들을 만난다면, 영화 속 스토리텔링의 힘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